제이인츠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JIN-A02’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신약 임상개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JIN-A02는 향후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을 정부 지원 하에 진행하게 된다.
JIN-A02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치료 이후 발생하는 내성 돌연변이(C797S 등)를 표적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표적항암제이다. 특히, 중추신경계(CNS)로의 약물 전달 가능성과 뇌 전이 병변에 대한 반응 가능성이 관찰돼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 접근성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및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일부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고용량 투여 시에도 용량 제한 독성(DLT) 없이 투약이 이뤄졌고, 혈중에서 C797S 및 T790M 변이 암세포 DNA 수치 변화 등이 관찰됐다. 또한 일부 환자 사례에서 폐 병변과 함께 뇌 전이 병변의 감소 양상도 함께 확인됐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2는 현재까지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인 후보 물질이며,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향후 개발 속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규제 대응, 희귀의약품 지정 검토, 글로벌 임상 설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인츠바이오는 EGFR-TKI 계열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복수의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2023년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YH42946(JIN-A04)’ 또한 이번 지원과제에 포함됐다.
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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