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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 아래 이란에 대한 군사 공세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목표 달성 전까지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란 내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절반 이상을 파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가고 있고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에 대해 “나는 그(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얘기했고 그가 잘 이해했다”며 “상황이 급박해지면 그가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공방 열흘째인 이날 이란의 미사일 발사장과 보관 시설, 군사 위성 및 레이더 기지 등 수십 개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전투기들이 호람샤르 장거리 미사일이 보관된 (이란 중부) 야즈드 지역의 이맘 후세인 전략미사일 본부를 먼저 타격했다”며 “이스파한과 부셰르의 군사시설도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에는 약 20대의 공군 전투기가 투입됐고, 30여 발의 폭탄이 사전 첩보에 기반해 투하됐다.
임다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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