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관세 없었다면 지금쯤 美 금리 인하했을 것"

입력 2025-07-02 00:28   수정 2025-07-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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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전적으로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의 중앙은행포럼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전적으로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가 없었다면 연준이 지금쯤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에 따르면, 조기 인하를 지지한 크리스토퍼 월러와 미셸 보우먼 부의장을 제외한 연준 이사 대부분이 7월 금리 인하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19명의 연준 위원 중 대다수가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는 연준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임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남기고 싶은 유산으로 물가 안정을 가장 먼저 꼽고 최대 고용과 금융 안정 세 가지가 목표라고 밝혔다. 또 가장 존경하는 중앙은행 총재로 '인플레이션파이터'로 불렸던 폴 볼커를 꼽으며 당대 최고의 경제 공직자라고 묘사했다.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과 침체가 동시에 온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난 1979년에 연준 의장으로 취임해 기준금리를 20%로 올리는 통화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았다. 레이건 정부 당시 금리를 내리라는 정치적 압력속에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을 지키며 인플레 통제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파월도 트럼프의 정치적 압력 속에서 연준의 독립을 지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이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중앙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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