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정국 가늠자' 도쿄도의회 선거서 제1당 놓칠 듯"

입력 2025-06-22 21:03  

"日자민당, '정국 가늠자' 도쿄도의회 선거서 제1당 놓칠 듯"
언론출구조사서 '고이케 지사 특별고문' 도민퍼스트회 예상 의석수가 더 많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내달 실시될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의 전초전으로도 불리는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의회 내 제1당 지위를 놓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22일 실시된 도쿄도 의회 선거에 대한 출구 조사 결과 자민당은 전체 127석 중 15∼2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의 종전 의석수는 30석으로, 최다 의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도민퍼스트회는 예상 의석수가 25∼35석으로 제1당을 차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종전 도민퍼스트회의 의석수는 26석이었다.
도민퍼스트회가 이번 선거에서 최다 의석수를 차지하면 4년 만에 다시 제1당 위치를 되찾는 것이다.
도민퍼스트회는 2017년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제1당을 차지하고 있다가 2021년 자민당에 밀려났다.
현재 도의회에서 도민퍼스트회, 자민당과 함께 고이케 지사의 지지 세력으로 손잡고 있는 공명당 의석수는 15∼22석으로 예상됐다.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의 예상 의석수는 각각 10∼19석으로 예상됐으며 국민민주당(2∼12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NHK는 유권자 약 7만1천6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해 이 가운데 약 4만1천20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아사히신문 출구 조사에서도 도민퍼스트회의 예상 의석수(26∼34석)가 자민당(15∼25석)을 웃돌았다.
이어 공명당(13∼21석), 입헌민주당(10∼18석), 공산당(9∼17석)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도쿄도 의회 선거는 내달 20일께 치러질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패해 여소야대 지형에 빠진 이시바 시게루 정권이 참의원 선거에서도 다시 지면 정권 위기로도 치달을 수 있는 만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도쿄도 의회 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의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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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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