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CXL 메모리 컨트롤러' 시제품 내놓은 K중소기업

입력 2025-06-23 10:45   수정 2025-06-23 23:13



칩렛(Chiplet) 기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프라임마스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구축에 필수적인 메모리 컨트롤러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과 협업해 이 제품의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CXL 메모리 컨트롤러와 달리 '허브 칩렛'을 활용해 반도체를 설계할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브 칩렛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장치를 연결해 빠른 연산을 하도록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프라임마스 관계자는 "이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그간 전략적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샘플과 개발 보드를 제공해 왔다"며 "본격적으로 제품 샘플의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프라임마스와 마이크론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의 CXL 3.0 컨트롤러와 최신 고용량 128GB RDIMM 모듈을 결합한 고품질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의 'CXL ASIC Validation Lab (AVL)' 프로그램은 자사의 고성능 디램(DRAM) 모듈과 최적 수준의 신뢰성 및 호환성을 보이는 차세대 CXL컨트롤러를 시장에서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를 적용한 자사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게 목표다.

또한 이 협력을 통해 프라임마스는 CXL, AI,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칩렛 SoC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이 킴(Jay Kim) 프라임마스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은 “허브 칩렛을 활용해 폭증하는 업무량에 대응한 초기 파트너들의 우수한 피드백이 이어졌다”며 “마이크론의 CXL AVL 프로그램과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루이스 안카하스(Luis Ancajas) 마이크론 CXL 사업개발 디렉터는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 분야의 업계 선두주자로서 프라임마스처럼 혁신적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솔루션을 AVL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한 뒤 이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시장에 빠르게 공급해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확장성, 효율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이례적으로 CXL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원종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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